더덕 효능 - 산삼 버금가는 약효

쌉쌀한 맛과 씹을수록 입 안에 더해지는 향기를 품은 더덕. 예로부터 우리 몸에 유익한 효능이 많아 귀한 대접을 받아온 더덕 효능과 부작용 등 더덕에 관련해 궁금했던 많은 이야기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더덕은 어떤 채소인가?

- 더덕은 예로부터 폐의 음기를 보충해주는 보약으로 귀한 대접을 받아 왔습니다. 또한 모래 땅에서도 잘 자라므로 모래 '사'자를 사용하여 '사삼'이라고 하는데 예로부터 한약재로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한약 가운데 '삼'자가 붙어 있는 것이 몇 개 있는데 아무 식품에 붙이는 것은 아닙니다. 산에는 '산삼', 밭에는 '인삼' 그리고 바다에는 '해삼'이 있듯이 더덕도 몸을 보호하는 유익한 효능이 많아서 '삼'자가 붙은 것입니다.

더덕은 도라지와 비슷하지만 도라지보다 향기롭고 살이 연합니다. 뿌리 모양에 따라 수컷과 암컷으로 나누기도 하는데, 매끈하고 늘씬한 것이 수컷이며, 통통하고 수염이 많이 달려 있는 것이 암컷입니다. 요리에 쓰기에는 수컷이 더욱 좋다고 합니다.

더덕 뿌리에는 섬유질, 칼슘, 인, 철분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인삼의 핵심 성분인 사포닌(saponin)이 함유되어 있어 우리 몸에 매우 유익한 효능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2. 더덕의 효능

(1) 염증 제거 및 기관지 기능 개선

- 더덕에 함유되어 있는 사포닌 성분이 염증을 완화하고 소염작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 성분은 체내 독소와 각종 유해물질들을 제거해주는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토피, 인후염, 편도선 등 각종 염증성 질환 예방과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겨울철 약해지기 쉬운 폐를 보호하고 면역력을 개선해 줍니다.

(2) 당뇨 예방 및 개선

- 더덕에는 천연 인슐린이라 불리는 '이눌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눌린'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도와 체내 혈당을 조절해주고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3) 기력 증진 및 남성기능 강화

- 사포닌 성분은 위를 튼튼하게 하여 원기를 회복하고, 남성기능을 증진시켜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성들의 경우 월경 불순을 다스려 주고, 갱년기를 쉽게 극복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4) 항암효과, 치매를 예방, 노화방지

- 더덕에는 '라세마사이드 A 성분'이 풍부하여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 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 작용이 매우 강력합니다. 항산화 작용은 피부 노화를 방지해주고 각종 암 예방과 두뇌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5) 혈관 건강 개선

- 더덕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주고 혈압을 낮춰줍니다. 그래서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각종 심혈관계 질환 예방과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6) 결핵과 기침 개선

- 가래를 없애주고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어 기관지염, 폐결핵, 폐농양 등의 치료에 쓰입니다. 연구에서도 더덕은 폐렴균과 결핵균에 대한 항균작용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3. 더덕과 관련하여 궁금한 이야기

(1) 더덕과 인삼은 차이가 있을까?

- 더덕과 인삼은 비슷하게 생기긴 했지만 성질과 효능이 많이 다릅니다. 인삼은 따뜻한 성질로 양기를 보충하여, 주로 위장의 원기를 보충해주고 폐와 신장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러나 더덕은 서늘한 성질로 음기를 보충하여, 주로 폐, 비장, 신장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2) 몸이 피로한 경우 더덕이 효과가 있을까?

- 더덕은 음기가 부족하여 발생한 피로해복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3) 감기에도 더덕이 좋을까?

- 더덕은 폐에 도움은 되지만, 일반적인 감기에는 큰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4) 더덕이 여성에 좋을까?

- 생리불순과 자궁에 염증이 있을 때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산후에 젖이 잘 나오지 않을 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5) 더덕 먹는 법

더덕의 어린잎은 살짝 데쳐서 무치거나 생채를 잘게 썰어 비빔밥으로 조금씩 넣어서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더덕을 이용해 조리를 할 때는 더덕을 물에 불리거나 끓는 물에 잠시 넣은 후 꺼내서 껍질을 벗기면 잘 벗겨집니다. 껍질을 벗긴 후 소금물에 담가 쓴맛을 뺀 후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굵은 더덕은 가운데 노란색 단단한 심이 있으니 이것을 제거하고 조리하시면 됩니다.
'더덕구이'를 할 때는 반으로 갈라 펴서 방망이로 두들겨 넓게 펴서 조리를 합니다. 단 너무 세게 두드리면 섬유가 끊어져서 조각조각 흩어져 버립니다. '더덕생채'는 두둘긴 더덕을 다시 손으로 채처럼 뜯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더덕 겉절이'와 '더덕무침'으로 요리를 해서 먹어도 더덕향을 느끼며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